기타/번역

ドーナツホール

2025. 7. 13. 00:21

하치 - 도넛 홀 가사 번역. 오역 및 의역 주의.

 

 

 

언제부터 이토록 크나큰, 떠올릴 수 없는 기억이 있었던지

아무래도 기억하지 못하는 걸 하나 분명히 기억하고 있어

다시 한번 몇 번 하더라도 떠오르는 건 그 얼굴이야

그래도 당신이 무엇인지 떠올리지 못하는 채 있어

 

순환선은 지구의를 돌고 돌아 아침놀을 뒤쫓는데

레일이 필요하지 않은 우리는 희망을 품고 밤을 쫓고 있어

다시 한번 몇만 번 하더라도 떠오르는 건 그 얼굴이야

눈꺼풀 위로 앉은 여린 비 들리지 않는 채 죽은 어두운 목소리

 

아무것도 모른 채 있다는 것이

당신을 상처 입히지는 않을까

그래서 지금도 잠들지 못하는 걸

당신이 알면 웃어주지 않을까

 

간단한 감정만을 헤아리고 있다가

당신이 준 체온마저 잊고 말았어

바이바이 이젠 영원히 만날 수 없겠네

어째서인지 그런 느낌이 들어 그렇게 생각해버렸어

잘 웃을 수 없어 어쩌지도 못한 채

 

도넛의 구멍처럼, 구멍만을 들어낼 수 없듯이

당신이 정말로 존재했음을 결코 증명할 수는 없어

다시 한번 몇 번 하더라도 떠오르는 건 그 얼굴이야

오늘 밤도 이불과 침대 사이에 몸을 욱여넣고는

 

죽지 않는 마음이 있다고 한다면

그걸로 우리는 안심할 수 있을까

지나친 건 바라지 않으니

확실하게 메울 수 있는 형태를 줘

 

잃어버린 감정만을 헤아리고 있다가

당신이 준 목소리도 어느새 잊고 말았어

바이바이 이젠 영원히 만날 수 없겠네

어째서인지 그런 기분이 들어 그렇게 생각해버렸어

눈물이 흘러내려 어쩌지도 못한 채

 

이 가슴을 도려낸 구멍이 지금

당신을 확신케 하는 단 하나의 증명

그래도 나는 덧없어서

마음이 찢기는 듯해 어쩌지도 못한 채

 

간단한 감정만을 헤아리고 있다가

당신이 준 체온마저 잊고 말았어

바이바이 이젠 영원히 만날 수 없겠네

 

마지막에 떠올린 그 자그마한 말

조용히 호흡을 맞추어 눈떴어

눈을 떴어 눈을 떴어

당신의 이름은