기타/번역
a.m.3:21
쨔
2023. 8. 5. 04:03
※ yama - a.m.3:21 가사 번역. 오역 및 의역 주의.
녹아내린 빛의 잔재 달콤한 꿈속에서
곧 사라지고 마는 시간과 인생과
나부끼는 마른 셔츠에 감도는 가을 꽃향기가
체념이 더딘 나의 버릇 같아서
메마른 바람과 애수
커브 미러로 왜곡되어 보이는 세계는
커튼 너머로 들려온 이웃의 대화같이 보였어
저 먼 전선에 앉은 새는 무구한 낯으로
마른 목청에 슬쩍 미지근한 물을 흘려 넣었어
녹아내린 빛의 잔재 달콤한 꿈속에서
곧 사라지고 마는 시간과 인생과
나부끼는 마른 셔츠에 감도는 가을 꽃향기가
체념이 더딘 나의 버릇 같아서
밤하늘에 녹아내리면 다디단 꿈의 저편에
불을 끈 방에서 상한 머리칼의 감촉만을
너는 어느 때던 조금 슬픈 듯한 낯을 하고 있어
계절의 끝을 알고 있는 것 같아
어디서 틀렸던 걸까 자문자답할 뿐이야
돌아보면 뒷맛 나쁜 과거의 길
녹아내린 빛의 잔재 달콤한 꿈속에서
곧 사라지고 마는 시간과 인생과
나부끼는 마른 셔츠에 감도는 가을 꽃향기가
체념이 더딘 나의 버릇 같아서